"조선주인 줄 알았는데 AI주였네?" 투자자들이 지금 ’조선’에 주목하는 이유
3월 투자자들을 밤잠 설치게 했던 수많은 지정학적 노이즈들이 무색하게도, 주식시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기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던 비관론과 위기설은 증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라는 고지를 또다시 넘어서며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신고가 경신 행진 속에서 고요하게 고점을 높여가는 우리 시장을 관찰하다 보면, 주식시장의 본질은 결국 ’자기 갈 길을 가는 소걸음’과 같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짧은 조정 후 넘어선 사상 최고치, 강한 체력을 반증한다.
지난 3월 우리를 괴롭혔던 미국-이란 전쟁 發 리스크는 마치 금융위기가 터질 것처럼 시장을 위협했습니다. 연일 이어진 불안한 소식들은 한국 시장의 붕괴 가능성 연일 타전했고, 투자자들은 공포에 질려 투매에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조정 폭에 비해 빠르게 회복하였단 점입니다. 비록 –20% 가까운 중급하락장이 진행되었습니다만 40거래일도 안 되는 시간 만에 급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리스크 속에서도 다시 증시를 솟구치게 한 에너지는 현재 시장의 기초 체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대형주가 열어준 길, 스몰캡의 심리적 박탈감은 ’시간의 문제’일 뿐
이미 코스피 지수와 대형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했습니다. 비록 미국-이란 협상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클 것이라는 노이즈 속에서도 시장의 핵심 동력은 이미 위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개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온도 차입니다. 지수는 오르는데 내 종목이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하락했을 때 느끼는 박탈감은 투자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대형주가 먼저 길을 뚫고 넓혀놓은 탄탄대로 위로 결국 중소형주들도 묵묵히 뒤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소음을 차단하고 투자 원칙을 지켜갈 때.
시장은 언제나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그 시끄러운 소음들 속에서 과거 증시 속에서 힌트를 얻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거 2003년과 2004년에도 모두가 회의론에 빠져 있을 때 지수는 묵묵히 상승했고, 먼저 지수가 크게 상승한 후에 뒤처졌던 스몰캡들은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대형주를 추월했던 역사가 있고, 지난 1년처럼 강력한 지수 상승이 있었던 1998~1999년 여름까지의 코스피 랠리 이후에는 코스닥 랠리가 바톤터치를 하였습니다.
코스피 6400시대 : 이제는 극단적 차별화에서 함께 움직이는 시장을 기대
미국-이란 협상 불발 속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6,400p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지수들이 동반 상승하였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지난 1월과 2월처럼 일방적인 차별화 장세와는 차이가 있으니 말이죠.
물론, 종목에 따라 아쉬운 흐름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까지의 차별화 장세보다는 그 일방적인 수준은 약해졌습니다. 산발적으로 봄 쑥처럼 시세를 분출하는 개별 종목 흐름, 이 흐름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이는 개별 종목 주가의 모멘텀이 되고 결국 종목 전체가 상승하는 훈훈한 흐름이 만들어져 갈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점점 올해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법 개정 본격적인 시행,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강화,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 개별 종목들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호재들이 순차적으로 현실이 되면서 하반기에는 개별 종목들에 있어서는 이전과 다른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2026년 4월 22일 수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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