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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금 60억원 탈루설에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혹이 제기된 배우 이하늬가 공식 석상에 불참한다.
20일 서울 성동구에서 AHC 팝업 스토어 ‘SKIN GAME T-SHOT’ 오픈 기념 포토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배우 박규영, 채정안, 방송인 랄랄이 참석하는 가운데 주최 측은 이하늬가 이날 자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주최 측은 "기존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이하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하게 됐다. 정중히 양해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하늬는 세금 60억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곧바로 해명했다. 이어 개인 기획사로 65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도 알려졌다.
필드뉴스는 이하늬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지난해 9월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연예인 중 역대 최고액 세금인 60억원을 추징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 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세무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여 왔다.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음날인 18일 이하늬가 최근 개인 기획사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65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보도, "법인 설립 당시 자본금이 1000만원에 불과했던 이하늬의 개인 기획사 호프프로젝트가 설립 2년 만에 법인 명의로 65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했으나 자금 출처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부동산의 평가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국세청으로부터 연예인 역대 최고 수준 추징금을 부과받은 이하늬가 납세의 의무는 등한시 하면서, 법인을 활용한 부동산 투자로 개인 자산 증식에는 적극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 됐다.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라고 일각의 논란을 불식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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