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실 남우현 심사역님의 개인 Linkedin 에 올라온 포스트를 작성자의 동의 하에 발췌한 글입니다. https://www.linkedin.com/in/woohyun-nahm-229655198/ [초기투자일기 #1] 올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에서 다수의 초기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진행했던 투자 건들을 돌아보면서, 투자를 한 이유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잘못 판단했던 점들이 시간이 지난 후 드러날 수 있다는 리스크는 있지만,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를 진심으로 전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한, 투자기업에 대한 인사이트 공유, 협업 제의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 [축산 사료 관리 플랫폼인 ‘에임비랩’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1 거대한 규모의 시장과 낮은 영업이익률, 주요 회사들의 혁신 의지...

투자자가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상황상 해당 서비스를 직접 사용할 니즈가 없는데 그래도 왠지 이 서비스는 될 것 같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어떻게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할까요? 당연히 시장과 서비스에 대한 리서치, 학습, 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노력을 해야겠지만 최종 의사 결정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소비자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모수는 아니더라도 초기 구간에 이 회사의 서비스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가 존재하는 경우, 서비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개선, 발전에 대한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하는 사용자가 존재하는 경우, 진위를 100% 확인할 순 없지만 그래도 긍정적 단어, 피드백이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는 경우 이러한 반응들이 보일때 이 서비스 그리고 이것을 만든 팀은 “한번 믿어보고 싶다! 같이 시장의 문제를 풀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지난 수년간은 커머스, 플랫폼 bm의 폭발적 성장기였습니다. 기술, 경제, 문화 그리고 이에 따른 사람들의 습관, 욕구, 욕망 등이 변화하며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들이 태동하고 성장하였습니다. 어떤 서비스가 성공하는 것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투자자로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의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욕망 - 무엇을 가지거나 하고자 간절하게 바람, 또는 그러한 마음 우리 주변의 다양한 브랜드, 커머스들은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충족시켜 돈을 법니다. 즉, 누가 더 사람들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입니다. 치열한 경쟁 안에서 사람들의 욕망을 어떻게 잘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현재의 커머스 시장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다 가치있고, 빠르고, 싸고, 친절하게… 이에 따라 커머스 시장은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