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어떻게든 설득 해야겠죠?” 은퇴 예고한 워니, 전희철 감독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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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이 은퇴를 예고한 자밀 워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희철 감독은 10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지금까지 워니와 이야기 나눈 건 없다. 현재는 통합 우승이 중요하다. 은퇴 이야기는 시즌이 완전히 끝난 후에 대화를 해봐야 한다. 어떻게든 설득을 해야 하지 않겠나.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지를 많이 남겨놨다고 생각한다. 내가 볼 땐 그렇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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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현재 KBL 최고 외국선수다. 올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22.6점 11.9리바운드 4.4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했다. 서울 SK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또 한번 외국선수 MVP에 선정됐다. 통산 4번째 외국선수 MVP를 수상, 역대 KBL 외국선수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워니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깜짝 은퇴 선언을 했다. 현재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기에 모두가 깜짝 놀라는 건 당연했다.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도 은퇴에 대한 생각이 변함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그렇다면 SK 전희철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전희철 감독은 10일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지금까지 워니와 이야기 나눈 건 없다. 현재는 통합 우승이 중요하다. 은퇴 이야기는 시즌이 완전히 끝난 후에 대화를 해봐야 한다. 어떻게든 설득을 해야 하지 않겠나.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지를 많이 남겨놨다고 생각한다. 내가 볼 땐 그렇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전희철 감독과 워니가 함께 참석했다. 워니에게 또 한번 은퇴 관련 질문이 던져졌다. 그는 “통합 우승이 목표다.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SK 관계자들이 우승을 바라고 있다. 거기에 집중하고 있고, 우승한 다음에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 현재는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전희철 감독은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부담감이다.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하면서 부상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선수들이 느슨해지는 경기를 하다보면 부상에 노출 될 수 있다. 다행이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 집중도가 떨어져서 리듬을 잃었다. 남은 기간 동안 리듬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큰 경기를 많이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부담감이 크지 않다. 몸 상태라든지 집중력이 떨어졌다. 코칭 스태프가 잘 준비하면서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 디테일하게 교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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