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2년 만에 아세안 3대 스타트업 시장으로 부상하여 수많은 해외 투자펀드와 스타트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도 베트남을 시장 확대의 유망한 땅으로 꼽고 있다.
ESP Capital과 Cento Ventures의 2019년 베트남 기술투자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한 2억 4,600만 달러 가운데 한국 투자 자본이 가장 많았다. 올 상반기 전체 베트남 투자 자본에서 약 30%를 한국 펀드가 투자했다.
국내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정부의 노력 중 하나로는 2018년부터 대한민국 정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한국 스타트업과 베트남 시장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 성장 전략 중 스타트업 지원은 중요한 항목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을 글로벌 스타트업 5개 도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16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를 쓸 예정이다.
Innolab Asia의 공동창업자인 Huynh Cong Thang는 한국 스타트업의 능력에 대해 아래와 같이 논평했다. “한국의 스타트업은 상당히 대단하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해당 산업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베트남 진출하기 전에, 한국 스타트업은 분명한 전략을 가지고, 시장을 주의 깊게 연구하며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언급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강점을 언급했다.
Thang은 또한 창업은 속도가 중요하며, 대한한국의 스타트업은 베트남보다 더 나은 자원, 사고,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RISING X HCMC Startup Runway 2019에서 우승한 Hotel Order는 단 3개월 만에 최대 월 8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Hotel Order는 호텔 리셉션에서 예약, 요청 등을 할 때 외국에서의 언어 문제, 소요 시간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헬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2위를 차지한 웨인힐스벤처스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저작관 권리)이 필요 없는 text to video 자동제작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인힐스벤처스는 2주 만에 120개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2019 상반기 기준 매출액 250만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 비중이 가장 많은 지금 시점에,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베트남 전역의 한인 사회는 약 1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일하는 도시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은 기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시장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 테크놀로지 기업 Appota의 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통계는 젊은 층과 중산층이 중심을 이루며, 이에 따른 소비력이 베트남 시장의 매력도를 높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최대 72%로,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 소비와 모바일 사용 습관이 높다.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국내외 기업이 진입하게 되는 광대한 시장이 된다.
다만 한국과 유사한 국가의 스타트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되면, 베트남 내 기술력 향상과 취업 기회가 많아지지만 베트남 스타트업과의 경쟁도 심해진다.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펀드(Zone Startups Investment Fund)의 협력 및 사업 개발 담당 이사는 “한국 스타트업의 질은 베트남 스타트업보다 높다. 하지만 한국 스타트업이 베트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 지역, 비즈니스 모델 등 거대한 장애물에도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Innolab Asia의 공동창업자 Thang은 베트남의 스타트업에게 기술력을 향상하고,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게 되면, 빠르게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해진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이후 베트남 스타트업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스타트업과 경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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