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동향] '깜짝 실적' 삼성전자 주가 소폭 상승...목표가 일제히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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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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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시장 기대치 상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1Q 실적 바닥 확인, 올해 호실적 기대감 커져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8일 장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38% 오른 주가는 한때 3.95%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1000억원대였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한 뒤,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메모리 수급 개선, 재고 조정, 공급 축소 등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낮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반등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과 낸드 공급이 고객사의 주문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공급 속도가 수요 회복 속도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고객사들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 2분기부터 디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며, 하반기에도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17% 상향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HBM 매출 비중 확대가 메모리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34조7000억 원으로 7.6% 상향했다. 유의미한 성과 확인 시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5.5% 높였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이날 반도체주도 강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2.31% 오른 1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피에스케이홀딩스(1.37%), 디아이(2.72%), 한미반도체(0.6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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