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가못 (과일)
베르가못(영어: bergamot)은 운향과의 과일 나무(상록 교목)이다. 귤속의 잡종 재배식물로, 쓴귤(C. × aurantium)과 레몬(C. maxima)의 자연교잡을 통해 처음 생겨났다.[1] 쓴귤(비터오렌지)은 감귤나무와 포멜로의 교잡종이며, 레몬은 쓴귤과 시트론의 교잡종이기 때문에, 베르가못도 감귤나무 DNA와 포멜로 DNA, 시트론 DNA를 보유한다. 다나카 체계 등에서는 식물학적 종(Citrus × bergamia Risso & Poit.)이나 쓴귤의 아종(C. × aurantium subsp. bergamia (Risso & Poit.) Engl.) 또는 변종(C. × aurantium var. bergamia (Risso & Poit.) Brandis) 등으로 보기도 한다.[2] 주산지는 이탈리아이다.
베르가못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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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 |
속 | 귤속 |
잡종 | 쓴귤 × 레몬 |
학명 | Citrus aurantium × limon |
품종 | |
재래 품종 | 베르가못(bergamia) |
이름
편집베르가못(bergamot)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베르가모토(bergamotto)"이며,[3] 이는 다시 "배의 왕자"를 뜻하는 튀르키예어 "베이 아르무두(bey armudu)"에서 유래한 말이다.[4]
꿀풀과에 베르가못(Monarda didyma)이라는 동명의 허브가 있는데, 이와 구분하기 위해 귤속 과일을 베르가못오렌지(bergamot orange)라 부르기도 한다. 허브와 베르가못오렌지는 향이 비슷하다.
특징
편집나무의 키는 2~5m 정도 되고, 잎은 다른 감귤류 잎처럼 표면에 광택이 있고, 다른 감귤류 잎보다 약간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여름에 향이 있는 흰 꽃을 피우며,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꼭지 부분이 돌출된 서양배 모양 또는 둥근 모양이며, 껍질 표면이 약간 울퉁불퉁하다. 열매 색은 녹색이다가 익으면서 노란색, 주황색으로 바뀐다.
이용
편집방향유를 채취해 향료로 사용한다. 얼 그레이와 레이디 그레이는 베르가못으로 맛을 낸 홍차이다. 향기 때문에 향수에 자주 사용된다.
사진
편집-
열매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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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못 방향유
각주
편집- ↑ Curk, Franck; Ollitrault, Frédérique; Garcia-Lor, Andres; 외. (2016). “Phylogenetic origin of limes and lemons revealed by cytoplasmic and nuclear markers”. 《Annals of Botany》 (영어) 117 (4): 565–583. doi:10.1093/aob/mcw005. PMID 26944784.
- ↑ Risso, Joseph Antoine & Poiteau, Pierre Antoine. Histoire Naturelle des Orangers 1: 111, pl. 53–56. 1819.
- ↑ アトレー, ヘレナ (2015). 《柑橘類と文明》 (일본어). 번역 直子, 三木. 築地書館. 234쪽. ISBN 9784806714934.
- ↑ ラスロー, ピエール (2010). 《柑橘類の文化誌》 (일본어). 번역 寺町, 朋子. 一灯舎. 32쪽. ISBN 97849035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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